비행기 창가 좌석
비행기를 탈 때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어디에 앉을까 고민할 것이다. 배열에 따라, 위치에 따라 탑승감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요한다. 과연 어느 자리가 가장 좋은 명당일까? 상황별, 취향별로 비행기 명당 좌석을 추천한다.
좋은 좌석 팔아요 📣
대부분의 항공사는 앞좌석, 비상구 좌석 등 좋은 좌석을 별개로 판매한다. 아래 내용을 잘 읽어보고 취향에 맞는 좌석이 있으면 미리 구매하는 것도 좋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 미주, 유럽 등 9시간 이상의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자
- 창가 좌석보다 살짝 온도가 높으므로 추위를 많이 타는 여행자
비행기 통로 좌석
갑갑한 비행기 안에서 그나마 개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통로쪽 좌석을 추천한다. 화장실에 가기도 편하고,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을 때는 통로 쪽으로 다리도 뻗을 수 있다. 단점은 사람들이 통로로 지나다닐 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볼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 비행기에서 보이는 풍경을 놓칠 수 없는 여행자
- 한 번 앉은 다음에는 푹 쉬고 싶은 여행자
비행기 창가 좌석
창가 자리는 주로 여행 초보들이 앉는다고들 한다. 그러나 작지만 큰 풍경을 볼 수 있는 창문을 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무엇과도 비교하기 어렵다. 또, 한쪽이 벽이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서 푹 자기에도 좋다. 다만 화장실에 가려면 옆자리 여행자들을 움직이게 해야 하고, 승무원의 서비스를 받기에 복도에서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 비즈니스, 퍼스트 급으로 다리를 쭉 뻗고 싶은 여행자
- 비상시 승무원을 도울 준비가 충분히 된 여행자
비행기 비상구 좌석
비행기를 타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비상구 좌석을 추천한다. 앞으로 다리를 다 뻗어도 닿지 않을 만큼 간격이 넓고, 기내 중간쯤에 있기 때문에 화장실에 가기도 편하다. 항공사에 따라 유료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보면 이미 선점되는 경우가 대다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 비상구 좌석에 앉으려면 항공사에서 정한 나이, 신체 건강 등 조건과 맞아야 하고, 승무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외항사의 경우 영어 사용)으로 비상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승객이어야 한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 비행기에서 한시라도 빨리 내리고 싶은 여행자
- 기내식 등 서비스를 충만히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
비행기 앞좌석
비행기는 대부분 앞으로 타고 내리기 때문에 비행기의 앞좌석에 앉는다는 것은 빨리 내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후의 일정이 있거나, 입국심사 줄을 빨리 서고 싶다면 앞자리를 선점하는 게 필수다. 그 외에는 인기 있는 기내식이 품절되기 전 먼저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간 자리쯤 가면 원하던 기내식은 이미 품절되어 다른 종류를 골라야 할 수도 있다고. 단점은 좌석이 빨리 매진된다는 것이다. 또한 LCC 항공사의 경우 유료인 경우가 많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 난기류가 심한 날 비행하거나, 비행기가 아직 무서운 여행자
-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고 싶은 여행자
비행기 중간 날개석
안정적인 비행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비행기 중간 날개석만한 곳이 없다. 엔진과 가까이 있으므로 흔들림이 적기 때문이다. 또,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번잡스럽지 않다. 창가에 앉더라도 비행기의 날개가 대부분의 풍경을 가리기 때문에 감상이 어렵고, 비행기 기종에 따라 엔진 소리 때문에 시끄러운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 남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누워서 가고 싶은 여행자
- 승객이 모두 다 내린 후에 천천히 내리는 것을 선호하는 여행자
비행기 뒷좌석
비행기의 뒷좌석은 탈 때도 멀고, 내릴 때도 늦게 내려야 해서 인기가 없는 좌석 중 하나다. 화장실이 가까운 좌석의 경우 승객들이 지나다니거나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한산한 시간대의 비행기라면 오히려 뒷자석이 득이 되기도 한다. 탑승객이 적은 경우 누워서 편하게 갈 수 있으며, 갤리가 가깝기 때문에 승무원의 빠른 응대를 받을 수 있다.
비행기 좌석 추천
결과적으로 좋은 비행기 좌석이란 각자의 취향에 달렸다. 비행 중에는 바깥 풍경을 보면서도 빨리 내려야 하는 경우에는 앞좌석 창가, 사람 없는 시간대 비행하면서 누워서 푹 자고 싶다면 뒷좌석을 고르면 되는 식이다. 좋은 좌석을 잡으려면 빠른 예매와 빠른 좌석 선점이 중요하다.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할 경우, 체크인이 가능한 시간이 되자마자 접속해서 좌석을 잡자. 공항에서 좌석을 받아야 하는 경우 공항에 일찍 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좋은 좌석은 대부분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니, 과감하게 결제하고 편해지는 것도 추천한다.
비행기 좌석에도 점수가 있다? 💯
시트구루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이 타야 할 비행기의 편명을 입력하면 좌석의 등급을 색깔별로 나타내준다. 좋은 좌석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나쁜 좌석은 대부분 선호하지 않으므로 빨간 색의 좌석을 눈여겨보고 피해서 예약하자.
비행기 좌석 추천
국내 LCC의 대부분은 보잉 737을 운용하고 있다. 비행기마다 다를 수 있지만, 소형 비형기인 737에서 가장 좋은 좌석은 비상구 뒷편의 16열 좌석들이다. 그 다음으로 괜찮은 좌석은 가장 앞에 있어 좌석 간격이 넓은 벌크헤드 좌석인 2열과 비상구 근처의 14, 15열이다.
비행기 엔진
화장실 근처의 좌석은 자주 드나드는 승객들과 좋지 않은 냄새로 쾌적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또, 엔진 근처나 엔진 뒤쪽 좌석은 비행기에 따라 소음이 크게 들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갤리와 화장실 앞 좌석은 시트가 젖혀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예약을 피하는 게 좋다.
좌석을 옮길 수 있을까? 🤷♀️
탑승 후 여러 가지 요인으로 좌석이 마음에 들지 않아 좌석을 옮기는 경우가 있다. 좌석 이동은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나, 상황에 따라서 용인하는 경우도 있다. 확실하게 불편한 사항이 있을 경우 승무원에게 좌석 이동 요청을 해 보자. 일부 항공사는 기내에서 추가결제를 한 후 좌석을 옮겨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