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너무 덥지고 않고 춥지도 않은 요즘, 많은 분이 캠핑, 차박, 루프탑 여행을 즐기고 계실 텐데요. 플레이윙즈 멤버, 제리님도 이 시즌을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캠핑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제리님은 어떤 여행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플레이윙즈 개발자 | 제리
플레이윙즈 사용자분들이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보이지 않은 검은 화면과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으로 만났던 친구들인데 생각해 보니 십년지기가 됐더라고요. 학생 때는 매일 모여 놀았는데 이제 각자 직장도 다니면서 다 같이 모이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날이 풀리자마자 여행 계획을 시작했어요. 하루긴 하지만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이니까 그리고 낯간지럽긴 해도 10년 기념으로 재밌게 보내고 싶었어요.
포천 글램핑
날씨가 좋아지기도 했고, 야외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싶었어요. 그래서 캠핑을 떠날까 고민하다가 캠핑은 장비가 많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숙박, 요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을 찾다가 글램핑을 알게 됐습니다. 포천에 괜찮은 글램핑장이 있다고 추천을 받기도 했고, 각자 집에서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곳이 포천이었어요. 그래서 포천의 '클럽 레스피아 카라반'으로 결정하고 떠났죠.
🐭 제리가 알려주는 글램핑이란?
화려한 혹은 고급스러운(Glamorous) 캠핑이라는 뜻으로 캠핑 장비와 야영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었다 해서 생겨난 단어입니다.
포천 글램핑
저희는 신축폴딩도어 카라반에서 숙박을 했고, 시설도 나름 괜찮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어요. 근데 버너는 이용 가격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가스는 유료이거나 해서 정보를 미리 알고 가야 당황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라반끼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소음이 좀 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때는 모두 조용하게 이용해 주셔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포천 클럽 레스피아 카라반
고기 굽는 제리
글램핑장 근처에 편의점이 있었지만, 마트에서 미리 장을 보고 갔어요. 글램핑장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성인 남자 4명이서 먹을 고기랑 쌈장, 과자 등 이것저것 구매하니 10만 원 내외로 나왔어요. 친구가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어 정말 '글램핑' 이름답게 고급스럽게 고기 만찬을 즐겼습니다. 이 친구와 또 가고 싶어요.
🏪 제리의 여행팁
편의점이 22시쯤에 문을 닫아요.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미리 방문해서 구매하세요.
별 보러 가자
글램핑장 주변으로 건물도 없고, 자연 속에 있어서 밤이 되면 별을 볼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데 별이 나름 잘 보여 좋았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도 별 사진이 찍힐 정도이니 야영, 글램핑의 낭만을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하실 것 같아요.
🏕 제리의 글램핑 팁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지만, 아직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두툼한 외투를 꼭 챙겨 가세요. 특히 밤에 불멍도 즐기고, 별도 봐야 하니까요.
산정호수
포천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라고 해서 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어요. 한국에서 이런 색깔의 호수가 있었다는 거에 놀랐고, 호수 주변으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 제리의 여행팁
산정 호수에서 오리배를 탈 수 있는데요. 매우 무거운 성인 남자 4명이서는 타는 거 아닙니다. 가라앉을 수 있어요.
산정호수
카페 거기
카페 거기
산정호수가 한눈에 담기는 카페인데요. 정보를 찾아보고 간 건 아니었고, 둘레길을 산책하다가 들어간 카페예요. 카페에 테라스가 있는데 정말 호수가 바로 앞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봄이면 봄 풍경, 여름이면 여름 풍경, 모든 계절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산정호수 둘레길 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카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