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는 약 2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는 요즘.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라도 하듯, 뿌연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바람까지 반갑게 불어온다. 이럴 때 청량한 남산뷰를 자랑하는 호텔에서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뷰 맛으로 소문난 4성급 호텔, 티마크 그랜드 호텔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단순히 뷰 맛집으로만 한정하기엔 매력이 차고 넘친다. 회현역 바로 앞이라 접근성도 좋고, 1층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입점해 있어 제대로 된 호캉스를 누리기에 딱이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가성비 우정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꼼꼼하게 파헤친 프로여행러 망고요정의 투숙기에 주목해보자.
약 4만 명의 팬들에게 #호캉스러버 #핫플사냥꾼으로 불리고 있는 프로여행러이다. 여행지의 감성적인 스팟을 찾아내고 꼼꼼하게 총정리해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우정여행 테마에 관심이 많다.
평소 우정여행에 관심이 많은 만큼, 티마크 그랜드 호텔에서는 3명이 투숙 가능한 패밀리 스위트룸을 선택했다. 객실에는 퀸 베드 1개, 싱글 베드 1개에 소파와 테이블까지 있어 굉장히 넓은 규모감을 자랑했다. 평일 기준으로 1박 가격이 약 14만원대인데, 서울 4성급 호텔에서 이정도 가성비를 챙기기 쉽지 않아 마치 득템한 듯한 기분이었다. 여기에 시몬스 매트리스와 구스다운 침구가 마련되어 있어,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꿀잠을 자기에도 딱이었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2016년도에 개관하여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룸 컨디션도 좋은 편에 속했다.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아닌 욕조가 있어 가볍게 반신욕을 즐기기에 좋았다. 참고로 샤워용품은 모두 다회용기에 넉넉히 담겨져 있다. 칫솔, 가운, 생수, 머그컵 등 각종 비품도 3개씩 구비되어 있어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객실 고르는 TIP💡
우정여행 시 조금 더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패밀리 스위트룸보다 한 단계 낮은 패밀리 트윈룸도 추천한다. 만약 호텔 조식 및 라운지를 무료로 제공받고 싶다면 '이그제큐티브'가 붙은 객실을 예약하길 추천한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뷰 맛집으로 소문난 곳! 객실 안에서 청량한 남산뷰를 감상할 수 있다. 창틀에 살짝 걸터앉아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인생샷은 기본이다.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찬스이니, 이 기회에 SNS 업데이트를 해보는 건 어떨까? 자연광을 잘 받고 싶다면 흰색 계열의 옷을 입어보자.
객실에서 한 눈에 보이는 남산타워, 가만히 앉아서 감상해도 좋지만 버스 혹은 택시를 타고 올라가 서울의 화려한 시티뷰를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명동 중심에 있어 남산타워까지는 택시로 약 6분, 버스로 약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만약 여유가 된다면 '남산골 한옥마을'도 들러보자. 따릉이를 빌려 호텔에서 약 6분 정도만 달리면 나타나는 도심 속 공원으로 철쭉이 피어나 봄 기운을 느끼기에도 좋다.
따릉이 대여 TIP💡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따세권(따릉이 역세권)에 속한다. 가장 가까운 대여소는 도보 2분 거리의 회현역 1번 출구 앞으로, 1시간 기준으로 1,000원의 이용 요금이 부과되며 제로페이 이용 시 500원으로 할인된다.
티마크 그랜드 호텔은 4호선 회현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만약 1호선 서울역을 이용하더라도 도보로 8분, 버스로 4분이면 도착하니 뚜벅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명동 역시 가까우니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을 즐기거나,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에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한끼를 맛보길 추천한다.
다만 최근 코로나 확산이 심화되면서 부대시설인 레스토랑, 수영장 등은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1층에서 그 아쉬움을 제대로 달랠 수 있었다. 1층에는 버거킹, 세븐일레븐, 커피스미스가 있어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가볍게 끼니를 때우기 좋다. 물론 조금 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의 푸드코트로 향해보자.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간단한 즉석요리를 할인 판매하니 우정여행의 예산을 아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