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고미습지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타이중은 매우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이다. 로컬들에게도 인기인 일월담호수는 지질 활동으로 생긴 호수를 인공적으로 더 넓게 만든 곳이다. 이곳을 둘러싼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호수 곳곳으로 연결된 케이블카나 페리를 통해 문무묘, 구촌문화원에 남아 있는 소수민족의 흔적을 볼 수도 있다.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대만의 우유니라고 불리는 고미습지를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해 질 녘, 넓은 갯벌과 큰 풍력발전소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자. 또는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무지개마을 택시투어를 신청하여 후회 없는 타이중 여행을 만들 수도 있다.
타이중 궁원안과
타이중의 매력은 자연경관에서 그치지 않는다. 짭짤한 소금 커피, 저렴한 가격의 훠궈,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가득하며, 쫀득한 펄이 일품인 밀크티의 탄생지인 타이중. 이곳에서는 늘 배가 차는 게 아쉬워진다. 궁원안과에는 다채로운 맛의 아이스크림과 선물하기 좋은 차, 펑리수를 파는 베이커리가 있으니 들려서 맛보면 좋다. 주말에 타이중을 방문하게 되면 플리마켓이 열리는 심계신촌을 잊지 말고 방문하자. 펑지아 야시장과는 다른 아기자기한 소품, 액세서리, 달콤한 디저트가 더욱더 맛있는 타이중 여행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