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역사에서 600년 넘게 도읍의 역할을 해온 유서 깊은 도시. 문화와 경제, 교통, 교육 그 모든 것의 수도. 국내 인구의 약 1/5가 모여 있는 대도시, 서울이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이곳의 의미는 수도 그 이상이다. 평생 살기에도, 잠시 여행하기에도 좋은 서울을 여행하자. 2호선 시청역에 내리면, 구 시청사와 신 시청사가 함께 서 있는 푸른 잔디밭의 광장, 그리고 전통 복장을 걸친 수문장들의 교대식을 하루에 세 번 볼 수 있는 덕수궁의 입구가 보인다.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미를 뽐내는, 조선과 옛 대한제국의 궁궐 덕수궁 돌담길과 내부를 산책하다, 정기적으로 기획전시를 여는 덕수궁 미술관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다.
서울 한강 전경
정장 입은 직장인들이 온종일 바삐 오가는 을지로는 오래된 건물들에 독특한 가게와 식당, 바, 카페들이 삼삼오오 생겨나 젊은 힙스터들의 성지가 되었다. 종로 먹자골목이 자리한 광장시장, 전통적인 한옥 거리와 갤러리가 늘어선 북촌과 단풍이 아름다운 경복궁, 문화와 예술의 거리 인사동, 세계 각지의 문화가 뒤섞여 있는 이태원, 인디밴드 공연과 클럽의 성지 홍대지역과 로컬의 생활을 함께 볼 수 있는 망원동은 끊임없이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의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잠실에는 123층의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 롯데타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롯데월드와 아름다운 석촌 호수가 있다. 어디에서 왔든, 무엇을 기대하든, 그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서울로 떠나보자.
북촌 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