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 전체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지만, 작은 시골 마을 같은 평화로움이 감도는 여행지이다. 베른의 시계탑,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100여 개의 분수, 독특한 색채의 장미가 피어나는 장미공원과 도시의 상징인 곰이 사는 곰 공원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조화를 이루며 시내를 구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아레 강이 도시를 감싸며 만들어지는 전경을 따라 천천히 베른의 아름다움이 스며드는 산책을 시작해보자.
베른 시내
스위스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베른을 통해서 산악열차를 타고 인터라켄과 융프라우로 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위스 여행의 빈틈을 절경과 평화로 채워줄 베른을 그냥 지나치지 말자. 무수히 많은 업적을 남긴 아인슈타인을 기리는 박물관, 길이만 6km에 달하는 규모의 대형 아케이드 등 충분히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베른 구시가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