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오염을 극복하고 본연의 생태적인 아름다움을 되찾은 곳이다. 도도하게 흐르는 태화강을 따라 태화강 국가정원과 십리대밭이 있다. 동해를 마주하는 만큼 울산의 바다도 빼놓을 수 없다. 찾아오는 이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일산 해수욕장과 동백꽃과 소나무가 늘어선 진하 해수욕장이 울산의 바닷가를 장식한다. 등대가 있는 간절곶과 문무왕비가 묻혀있다는 전설이 있는 대왕암 공원은 바다의 모습과 떠오르는 해의 모습이 어우러질 때면 절경을 이룬다.
울산 해바라기
떼려야 뗄 수 없는 울산과 고래. 고래는 반구대 암각화에 그려진 것처럼 고대부터 울산 사람들의 삶에 함께 해왔다. 장생포 고래문화 마을과 고래 조각 공원에서는 그렇게 고래와 함께해 온 울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지런히 다니다 보면 허기가 지는 법, 언양 불고기, 봉계 한우불고기, 병영 막창까지, 울산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개성 있는 요리를 찾아 비교해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울산 여행의 즐거움이다.
울산 혹등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