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무늬의 바닥 타일과 노란 건물이 인상적인 마카오 여행의 중심지 세나도 광장. 18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성 도밍고 교회를 지나 성 바울 성당 유적으로 가는 길에는 짭조름한 육포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육포 거리'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그 끝에 위치한 성 바울 성당은 화재로 소실되어 앞 벽만 남아 있지만, 여전히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한때 동양에서 가장 화려한 성당이었음을 짐작게 한다.
마카오 세인트 폴 성당 유적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마카오 타워를 지나 남쪽으로 내려가면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포르투갈식 건물이 가득한 타이파 빌리지를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베네시안 마카오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지노 호텔들과 압도적인 규모의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 공연이 진행되는 '시티 오브 드림즈'도 근처에 위치한다. 마지막으로 발길이 닿는 곳은 '도둑들', '궁', '꽃보다 남자' 등의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던 마카오 최남단의 한적한 마을 콜로안 빌리지. 이곳에 있는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것은 필수이다.
마카오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