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아름답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여수.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따라 오동도, 백도 등의 남해안에 펼쳐진 광경은 이름과 어울리는 여수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돌산도로 들어가며 남해의 풍광을 감상해보자. 특히, 돌산도의 향일암은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여수 엑스포가 열렸던 세계박람회장에서는 조명과 분수를 이용한 화려한 공연 빅오쇼가 펼쳐지며 어둠 속 반짝이는 장관을 이룬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또한, 여수에는 임진왜란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가 서려 있다. 조선 수군의 상징이었던 진남관, 충무공과 그 부하를 기리는 사원 충민사, 이순신의 설화가 전해지는 여수 석인 등은 여수의 바다에 깊이를 더한다. 바다의 기억은 여행자의 입안에도 남는다. 어느 식당에서나 밑반찬으로 제공하지만 그 맛은 뛰어난 여수 돌게장, 돌산의 갓으로 만든 갓김치는 줄어드는 밥을 아쉽게 하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마지막으로 유명한 보양식인 갯장어는 구이와 회는 물론이고 샤부샤부로도 만날 수 있다.
여수 이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