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건축물들, 익숙하고 개운한 미식, 상상만 해도 몸이 풀리는 온천 그리고 도시에 얽힌 이야기까지 한 번이라도 가본 사람들은 절대 잊지 못하는 곳, 짧게 줄이기 힘든 부다페스트를 설명하는 말이다. 여행의 시작은 다뉴브강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페스트 지구가 좋다. 성 이스트반 성당의 전망대에 올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다가 출출해지면 중앙시장으로 이동하여 현지 음식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김치찌개, 육개장 같은 익숙한 맛이 느껴져 어떤 메뉴라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트램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 지구로 발걸음을 옮기면 끊임없이 등장하는 뷰포인트들에 입을 다물 틈이 없어진다. 다리의 끝에서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 위로 올라가면 나타나는 부다 왕궁과 마차시 성당, 이를 둘러싸고 있는 하얀 어부의 요새에 카메라를 든 손이 바빠진다. 해가 지면 3대 야경으로 뽑히는 국회의사당과 세체니 다리를 볼 수 있으니, 일몰까지 기다렸다가 기념이 될만한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부다페스트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