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에나 나옴직한 아름다운 유럽풍의 거리를 걷고 싶다면 도시 전체가 동유럽의 역사박물관으로 불리는 프라하에 가자.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관문, 블타바강을 건너는 카를교는 유명한 야경 스팟이다. 다리 너머 성 얀 네포무츠키의 동상 아래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부조가 수많은 여행자의 손이 거쳐 간 만큼 환하게 반짝이고 있다. 구시가지 광장에 도착하면 틴 성당의 뾰족한 첨탑, 정교하게 움직이는 천문시계의 아름다움이 당신을 맞이한다. 언덕 위의 웅장한 프라하 성과 성 비투스 대성당도 놓치지 말자.
프라하 야경
프라하 거리에서는 수준 높은 첼로와 바이올린 공연 그리고 멋진 아카펠라 합창을 하는 이들을 심심찮게 마주할 수 있다. 마법에 걸린 듯 생기있게 움직이는 인형에 마음을 빼앗길 '돈 지오반니' 공연이 열리는 국립 마리오네트 극장도 놓칠 수 없다. 구시가지에서 멀지 않은 하벨 마켓을 구경하고, 맛있는 특산 맥주인 '부드바' 한 잔에 잘 구워진 꼴레뇨를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도시를 걸으며 생긴 허기도 가실 것이다. 맛과 낭만, 재미, 모든 것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 프라하가 기다린다.
프라하 구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