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진도. 명량대첩의 현장, 진돗개의 고향 등 진도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많지만, 여행지로는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진도는 산, 바다, 갯벌 등 자연의 볼거리와 한국인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역사적 여행지로 가득하다. 시원한 바다 풍경과 함께 명량대첩의 무대였던 울돌목이 한눈에 담기는 진도 타워, 눈길을 이끄는 비경으로 가득한 관매도, 조선 말기 화가 소치 허련 선생이 그림을 그리던 운림산방까지 매력적이고 문화적 가치를 가진 여행지가 진도에 담겨 있다.
진도타워:사진제공(김지호)-한국관광공사
진도 하면 풍부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제철을 맞은 신선하고 맛 좋은 진미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장어, 전복, 꽃게, 간재미, 바지락, 낙지뿐만 아니라 서남해안에서만 자라는 해조류인 '듬북'은 진도 최고의 별미로 꼽을 수 있다. 진도 수산시장에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을 구경하고, 진도의 맛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진도장어탕:사진제공(이범수)-한국관광공사